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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자전거의류 브랜드 라파 역사와 세일과의 이별

방탄커피 방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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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해가 떴는데, 최근에 비도 계속 내리고, 자전거를 못타니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네요? ㅋㅋ

 

자전거를 탄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자전거에 입문하면서 평소에는 관심이 1도 없던 자전거용품과 의류 브랜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가더라구요. 자전거와 관련된 상표/브랜드에 대해 공부도 할 겸, 조금씩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은 라파인데요. 라파는 한강 자전거도로의 교복이라는 별명이 있던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입으시기에 이런 별명도 얻은 거겠죠?

 

라파 브랜드에 대해서 가볍게 재미로 정리해 봤습니다. 거의 라파 애뉴얼 리포트를 보고 작성했는데 잘못 이해하거나, 교정이 필요한 부분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이렇게 하나씩 살펴볼 시간이... 나겠죠? ㅋ)

 

라파 브랜드 개요 (회사) 

 

라파.jpeg

 

- 명칭 : Rapha Racing Ltd 
- 본사 위치 :  영국 런던 
- 자회사 : 2019년 라파의 애뉴얼 리포트를 간단히 살펴보면 9개의 자회사가 있습니다. 라파 트레블이라는 여행업을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라파의 자전거 의류와 용품을 판매하는 자회사입니다. 
- 라파 자회사 목록 (애뉴얼 리포트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자회사가 많더군요) 

  1. 라파 트레블(영국, 여행업)
  2. 라파 레이싱 LLC(미국),
  3. 라파 레이싱 카부시키(일본)
  4. 라파레이싱 PTY(호주)
  5. 라파 레이싱 BV(네델란드)
  6. 라파 리미티드(홍콩)
  7. 라파 레이싱 Pte (싱가폴)
  8. 라파 레이싱 ApS (덴마크)
  9. 라파 레이싱 스페인 (스페인)

라파 브랜드 역사

 

사이클이라는 종목을 고려했을 때는 라파 의류 브랜드도 굉장히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겠거니 싶었는데 라파는 사이먼 모트램에 의해 20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는 17년 정도 된 브랜드(회사)입니다. 

 

사이먼 모트램은 2004년 라파를 창헙하기 전까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에서 근무했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샤넬, 애스턴마틴 하이 티어 명품 브랜드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먼 모트램은 사람들이 고가의 자전거를 구매해 타지만,  자전거를 탈 때 입는 옷을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싸구려 옷들이어서 고가의 자전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면,  품질이 좋은 옷(이면서 비싼 옷)을 구매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창업을 하게됩니다. 

 

창업자의 안목과 함께 레퍼런스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인데요. 라파는 창업한 해인 2004년 클래식 져지를 출시했고, 2006년에는 첫 빕숏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이 후 2007년 Grand Départ Jersey를 영국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폴 스미스와 협업으로 한 번 합을 맞춰보고, 2010년에 라파 X 폴 스미스 콜렉션을 공개합니다. 그 당시 협업의 좋은 관계는 최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짠. (그리고 폴스미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품들을 살펴보면 자전거와 관련된 상품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꾸준하게 라이더들에게 계속해서 노크를 해오고 있는 라이더 친화적인 브랜드라고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라파폴스미스.jpeg

 

2010년 이후 라파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후 RCC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고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정기적인 세일 행사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행사를 진행하며 저변 확대를 계속해 나가다 2017년 8월 바로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의 손자들이 라파의 지분을 인수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샘 월튼 손자들의 회사 RZC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합니다). 그 결과 RZC인베스트먼트는 지분 90 %를  보유하고 있고, 모트램은 5%의 지분을 유지하며 라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의 이별

 

인수의 결과는 세일과의 이별. 뭐 여기까지는 그렇구나 싶은 것들인데요. 이 거래가 인수되고 난 뒤부터 라파는 공격적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영국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할인코드나 바우처 등을 매우 자비롭게 배포하고 있는 것 같은데, 라파 공홈을 통한 비정기적 세일이 진행되고,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2020년에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RZC인베스트먼트가 라파를 인수한 후  비지니스 전반에 대해 검토하면서 세일 주기와 할인율 설정이 과도하게 되어있고(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앞으로는 적절한 마진을 책정해 꾸준히 판매하는 전략으로 운영한다고 인터뷰 기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라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당분간 안녕) 

 

여기까지 간단히 라파 브랜드에 대해 가볍게 정리를 해 봤는데요. 좀 매우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한국에 사는 라파 소비자로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등을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하기는 힘들어진 것 같아 아쉽긴하네요. 심심풀이 땅콩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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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리파 흰둥리파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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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블프 세일없다니요! 이런...
00:50
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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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버
네 그게 제일 아쉽네요 ㅋㅋ
09:38
21.08.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라파에도 함 도전해봐야 겠네요~
10:02
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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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감사합니다. 라파는 디자인이 무난해 접근성이 높습니다. 편안하게 도전해 보세요 ^^
17:34
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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