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파인드3 1년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리파인드3 다크그레이 모델을 작년에 구매해 1년 정도 주행했습니다.
리파인드3 구매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자전거를 집으로 주문했다가 어마무시한 박스 크기에 한 번 놀랬고, 가위질과 칼질, 육각렌치질을 엄청나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또 리파인드를 구매하게 되거나, 주변에서 리파인드를 구입한다면 꼭 샾으로 받으라고 말해줄 겁니다.
리파인드3를 구매하고, 첫라이딩이 자전거 입문을 시켜준 형님과 양수역 왕복 라이딩이었는데 양수역에서 쉬다가 갑자기 형님이 동부3고개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로 쭉가다가 사람들 따라 올라가면 된다고해서 가볍게 한 번 넘고 가라고 해서 리파인드3와 첫 라이딩이 동부3고개였네요. -_-;;
리파인드3와 의도치 않게 우중라이딩으로 호명산도 다녀왔구요. 이후에 호명산은 몇 번 더 갔는데, 올해도 가을에는 호명산을 몇 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가을의 호명산은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여름의 호명산은 그늘이 져서 한강보다 탈만한 것 같구요.
작년 구매 후 초반에는 가민도 없이 길을 전혀몰라 휴대폰 네비게이션 오픈라이더나, 스트라바 앱을 꼽고 자전거를 탔네요. 그러다가 스마트폰 배터리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가민 엣지 530을 구매했습니다. 저에게는 가민 엣지 구매가 개미지옥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민을 구입한 순간, 구매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스피드센서와 케이던스 센서도 사고 싶어지더군요. 그렇게 하나둘씩 장만했습니다. 20년 7월에 구매해 12월까지 4천키로 정도를 탄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가끔은 탔지만 월에 1-2번 정도 탄 것 같아요. 7월부터 11월까지 엄청 신나서 열심히 탄 것 같네요. 그렇게 첫 겨울을 맞이했죠.
겨울에는 자전거를 많이 안타게 되니 지출할 것이 없을 것 같았는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사게되었습니다. 주요 업그레이 품목으로는 휠을 디티스위스 PR1400으로 교체했고, 타이어 또한 빅토리아코르사 검월로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자출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가민 베리아 후미등을 구매했고, 타다보니 문득 내 파워는 얼마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서 가민 랠리 양발형도 주문해 장착했습니다.
리파인드4가 확실히 예쁜 색상으로 잘 나온 것 같긴한데, 리파인드3도 아직 예쁜 것 같습니다. 계속 안전하게 잘 타고 싶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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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하는것 보니간 장난아니던데요..? 저게 배송이 되는것도 신기합니다 ㅎㅎ
포장과 배송은 엄청 신경쓰는것 같긴 하더라구요 ㅎㅎ
대리점 ㅌㅌ


방탄님의 자전거 라이프가 잘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도 한번 정리해서 올려야겠어요
자린이라 읽으면서 덜컥 겁부터 나네요.저도 개미지옥에 빠지는건 아닌가 하고..(이미 빠져있는지도 모르지만ㅎㅎ)
잼나게 라이딩 하시는 모습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열심히 엔진 키워서 저도 여기저기 돌아봐야 겠어요.
항상 안라하시고 건강하세요~